[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선택했는지 밝혔다. 그는 맨시티에서 승리에 익숙해졌으며 같은 성공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가져오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PL),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활약은 꾸준했다. 2023-24시즌에도 54경기 19골 13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에게 가려져 입지가 애매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알바레스가 다른 팀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에게 관심을 가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결국 알바레스는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57경기 29골 8도움을 몰아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8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선 모든 걸 이겼다. 그다음 더 적게 이기는 팀으로 오게 되면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서 쌓아야 한다. 이 팀에서 무언가를 이기는 건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 맨시티처럼 돈이나 선수가 많은 구단보다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적한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인 도전이었다. 난 더 나은 역할을 맡아 성장하고 최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원했다. 이제 중요한 건 앞으로 나아가 이곳에서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난 승리에 익숙하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계속 승리하고 싶다. 누구도 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 여기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이 구단에서 트로피를 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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