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사료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네덜란드 기업에 매각을 결정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사회를 열고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사와 CJ피드앤케어 지분 100% 매각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CJ피드앤케어 기업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CJ피드앤케어 매각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추진된 바 있다.
매수자 로얄 드 허스는 드헤우스 가문이 이끄는 가족 경영 회사로 지금까지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곡물·제분 무역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동물 사료 분야에서 10위로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CJ피드앤케어는 2019년 CJ제일제당의 생물자원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자회사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매출 2조3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CJ피드앤케어는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육류 가공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2020년 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를 선보인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추세다. CJ피드앤케어도 정리 매물로 거론돼온 곳이다. 2019년에도 네덜란드의 또 다른 사료 회사인 뉴트레코와 한 차례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부터 로얄 드 허스와 CJ피드앤케어 매각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 드 허스는 올해 벨기에 사료 업체 보에더스 휘스(Voeders Huys)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펼치고 있다.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서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도 개선은 물론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CJ슈완스 공장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본 지바현 등 총 90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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