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달 30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처우 개선비를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실근무일수 등 지급 기준을 갖추고 6개월 이상 근속한 운수종사자에게 매월 30만원씩의 처우 개선비를 매 분기 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초 지급일은 오는 2일로 추석 연휴 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돋울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앞서 구는 마을버스 운송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재원도 확보했다.
구는 2026년부터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 운행 실적 ▲ 민원 건수 ▲ 교통사고 건수 ▲ 운수종사자 근무 실태 등 처우 개선비 지급에 따른 '운수 서비스 개선 사항'을 평가해 처우 개선비 지원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우리 구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처우 개선비 지급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운송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면, 구민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교통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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