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피지컬AI협회
[프라임경제] 국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한국피지컬AI협회가 오는 10월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컨퍼런스와 함께 공식 창립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김한규·권향엽·정진욱·박민규·손명수·박희승·안도걸(더불어민주당), 서왕진·이해민(조국혁신당) 국회의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자아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인천테크노파크, 단국G-RISE사업단(단국대학교, 강남대학교, 용인대학교), 한양대학교가 등 산업·학계·연구계 주요 관계자가 공동 주최한다.
피지컬AI가 가져올 산업 혁신의 방향과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협회는 출범 취지에 대해 "챗GPT가 언어 영역에서 산업과 사회에 큰 충격을 준 파도였다면, 피지컬AI는 제조·로봇·차량·전자제품 등 물리적 세계 전반을 뒤흔드는 쓰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지컬AI의 핵심인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은 세상을 보고·이해하고·행동으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인공지능으로, 산업과 일자리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밀 물리엔진 기반의 VLA 시뮬레이터 플랫폼 개발 △'보고-이해-행동' 데이터셋 확보 △권역별 실증 필드 구축 △피지컬AI 제품 상용화 전략 등 대한민국 피지컬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4대 핵심 과제가 제시된다.
또한 국방·농업·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도메인별 피지컬AI 모델 구축 사례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잇는 통합 피지컬AI센터 설립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국제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피지컬AI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셋 표준화와 시험·인증 체계 마련의 필요성도 집중 조명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피지컬AI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국회 김한규·권향엽·정진욱·박민규·손명수·박희승·안도걸(더불어민주당), 서왕진·이해민(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안형준 MBC 대표이사,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홍순범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최충혁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강영종 한양대 산학협력단 단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의 영상축사 등을 시작으로 이태희 국민대 교수가 피지컬 AI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장종찬 KEIT 본부장과 정수진 NIPA 본부장이 정부사업계획을 설명한다. 이어 마음AI 최홍섭 CEO가 협회 추진 전략을 소개한다.
3부 세션에서는 김한준 퓨리오사 CTO,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 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정규환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산업별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DX △ICT 농축산 △IT 인프라(Infra) 및 드론·위성 △공공·민간협업 △교육 △국방 △국방정보화 △글로벌사업 △데이터 △디자인 △물류 △방송미디어 △순찰보안 △의료 △재난안전 △제조·자동차 △플랫폼 △헬스케어 등 19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산·학·연·관 전문가가 분과장을 맡아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한국 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이날 창립식을 계기로 참여 기업·기관의 범위를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실증단지 운영, 국제 표준화 대응, 상용화 검증 등을 주도하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해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은 "다가오는 피지컬AI의 거대한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국피지컬AI협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고령화로 인한 숙련노동자 감소로 인해 제조 등 우리 산업이 절박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지컬 AI를 활용한 AI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 AI 핵심 기반기술 확보와 함께 지역의 제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한국피지컬AI협회가 민간과 정부를 이어줄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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