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둔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지난달 30일 폐막한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상(Roberto Rossellini Awards)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휩쓸며 영화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세계의 주인’은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를 치른 이후, 세계적인 거장 지아장커가 창립한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까지 성황리 마치며 해외 영화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신인경쟁 부문인 크라우칭 타이거스 섹션의 11개 작품 중 선정되는 로베르토 로셀리니상(Roberto Rosselini Award) 중 심사위원상(Jury Prize)과,각 섹션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를 관객 심사단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s)까지 두 개의 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했다. 핑야오국제영화제의 창립자인 지아장커는 “윤가은 감독의 수상을 축하한다. ‘세계의 주인’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서 정말 기쁘고, 이번을 계기로 중국에 ‘세계의 주인’ 같은 멋진 한국 영화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는 축사를 보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
여기에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세계의 주인’을 관람한 관객들은 중국 영화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최고의 엔딩!”, “‘세계의 주인’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화제작이다!”, “벼락처럼 강렬한 울림!”, “한국에서 온 강렬한 영화, 다른 작품을 압도한다!” 등 더 깊고 풍부해진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한 호평을 남겨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세계의 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와보지 못했을 아름다운 도시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또 다른 세상의 새로운 ‘주인‘들을 찾으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알고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라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해외 관객과 10월 22일 국내 개봉 후 만날 관객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전 세계가 기다려 온 감독 윤가은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세계의 주인’은 10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