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이럴수있나"…美재무·농무장관 문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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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이럴수있나"…美재무·농무장관 문자 유출

모두서치 2025-10-01 07: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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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르헨티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통화 스와프를 추진 중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장관이 아르헨티나의 대중 곡물 수출 확대 조치에 불만을 토로하는 듯한 모습이 언론이 포착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80차 유엔 총회에 참석 중 받은 문자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AP통신이 촬영한 사진에는 베선트 장관이 유엔 총회장에서 휴대전화로 장문의 문자로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발신자는 'BR'로 돼 있다. 이는 브룩 콜린스 농무부 장관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전했다.

BR은 베선트 장관에게 "우리가 어제 아르헨티나를 구해줬는데, 돌아온 대가는 아르헨티나가 곡물에 대한 수출 관세를 철폐한 것이다"며 "원래라면 우리가 중국에 (곡물을) 판매할 시점에 그들의 대중 수출 가격이 낮아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구매국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무역 갈등을 빚으면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가 대두를 포함한 곡물 수출 관세를 일시적으로 철폐하자 중국은 아르헨티나산 대두를 대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가 대두 시장에서 미국의 빈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콜린스 장관으로 추정되는 이는 "이로 인해 대두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더 큰 레버리지(협상력)를 중국에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행 중이지만, 스콧, 착륙하면 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에는 곡물 거래업자인 벤 숄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도 함께 담겼는데, 숄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이 미 대두 농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해온 인물로 전해진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미 대두 농가의 불만이 계속 고조되면서 중국과 협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빈틈을 파고들면서 협상이 더욱 어려워졌다.

미국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수백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추진 중인데, 도움을 주려는 상대에게서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CNN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 문자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외교 정책 의제가 미국 농민들에게 의도치않은 수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인정하며 행정부가 농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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