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9월 30일 (현지시간)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불법이민, 교육, 보건, 극우정당인 개혁당(RK. Reform UK)에 대한 당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의 당대표이기도 한 스타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영국의 이민제도에 대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제도"라며 앞으로 영국해협을 건너 유럽에서 오는 소형 보트를 단속하는 등 국경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서 " 영국에 올 권리가 없는 사람들"을 축출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교육에 관해서는 영국 청년의 50%를 대학에 보낸다는 정부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영국 청년의 3분의 2를 대학에 보내거나 "도제 양성 방식에 따른 인재 훈련"을 거치게 한다는 종전의 목표를 대치한 것이다.
스타머 총리는 새로운 기술과학 단과대학들의 설립과 직업 훈련 확대를 위한 투자 계획도 내 놓았다.
보건의료 정책에 관해서는 새로운 디지털 보건 서비스 "NHS 온라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NHS(국립보건원)의 온라인 사업을 2027년까지 도입해서 환자들의 대기자 명단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치에 관해서는, 스타머 총리는 니젤 파라지의 영국개혁당( Reform UK )을 노동당의 제1의 적(敵)으로 지정하고 그 당의 애국심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노동당 당원들을 향해 " 함께 단합해서 개혁당과 싸우자"고 주문했다.
노동당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개혁당에 지지율이 크게 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여론조사( YouGov )결과도 "내일 당장 투표를 하게 된다면"이란 항목에서 영국 하원 650석 가운데 영국개혁당은 311석을,. 노동당은 겨우 1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9월 27일 여론조사 전문 회사 입소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영국 성인 11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타머 총리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6월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인 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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