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등 시대를 바꾼 혁신가들이 탄생한 차고(garage)가 되겠다는 것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산하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가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의 목표다.
|
미래모빌리티센터의 인재양성은 경기도교육청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협력해 도내 특성화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래모빌리티 교육’과 도내 기업 종사자 또는 대학(원)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현대NGV 교육 과정을 활용해 진행하는 ‘미래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 교육으로 나뉜다.
미래모빌리티 교육은 지난 7월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와 경기자동차과학고 1학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5학기 동안 진행되는 특성화고 계약학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됐다.
참여 학생들은 고교 졸업까지 △자율주행차 구조와 센서 및 핵심기술, 이론 교육 및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협업 모형자동차 활용 실습 △자율주행 데이터 및 정보처리, 정밀지도 구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능 검증 실습 △도로 IoT, V2X 차량 통신 등 C-ITS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즉각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로 거듭난다.
경기도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70시간 집중 과정을 운영하는 SW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지난 8월 1·2기 교육과정이 완료됐다. 기수별 2주가량 진행되는 교육의 장점은 대기업 종사자들만 제공받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재육성을 위해 서울대에 설치한 현대NGV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기본교육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요 △ADA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AUTOSAR (자동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국제표준화 플랫폼) 기반 개발 실습을 받게 된다.
|
성균관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이동현(29)씨는 올해 교육 참여 후 융기원 산업진흥연구실 소속 연구원이 됐다. 이동현 연구원은 미래모빌리티센터가 제공하는 교육의 장점으로 실질적인 기술 수업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대학에서 하는 강의는 거의 이론 위주로 실제 기술이 어떻게 산업에 적용되는지 알기 어려웠다”라며 “미래모빌리티센터의 SW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이론 교육에 이어 초급적인 실습이 병행돼 기술에 대한 이해가 피부로 와닿았다”고 말했다.
교육 진행 과정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동현 연구원은 “제 전공분야는 자동차 쪽이 아닌 산업공학, 제조 쪽이어서 자율주행에는 문외한이었는데 수업마다 3명 이상 조교들이 배석해 따라가기 어려운 수업 내용에 대한 빠른 피드백이 제공됐다”며 “특히 AUTOSAR 수업 때는 교수님이 학생들의 수업 진도를 직접 챙기는 열의를 보여줘서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미래모빌리티센터는 SW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향후 청년층의 미래모빌리티 분야 진출 및 중소·중견 모빌리티 기업의 국제표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회는 모형 자동차를 활용한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SW 설계하고, 트랙 주행·장애물 회피·자율 주차 등 실주행 능력까지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경기도미래모빌리티센터’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기술 실증과 기업 지원을 넘어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역할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과 청년들이 기술적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