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두고 방한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에 관해 "역사를 직시할 용기, 성실함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취재진에게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인식이 다른 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직시해야 할 '역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과 회담을 한 데 대해 "차기 정권에서 이 관계를 불가역적으로, 결코 되돌리지 않고 발전적으로 추진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번 방한이 이시바 정권 외교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달 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였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매번 '셔틀 외교'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으로 압박 받던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집권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표명했다.
그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4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가 퇴임을 앞둔 직후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회담한 배경에는 "한일 협력 노선을 확인하는 목적이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회담 전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 있는 고(故) 이수현씨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수현씨는 2001년 1월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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