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유인미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편의점과 학원 등과 협력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유괴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대응 방안은 ▲학교 안전관리 및 학생 안전교육 강화 ▲경찰·자치구와 연계한 학교 주변 안전관리 강화 ▲통학로 내 안전거점 지정 및 비상대응 체계 구축 ▲학생 안전 대응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학부모 대상 홍보 및 안심 메시지 전달 등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CU편의점)과 이날 학생안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서울 소재 CU편의점 2900곳이 학생 유괴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해 편의점 직원이 학생을 보호하고 경찰에 신속히 인계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편의점 POS(결제 단말기) '아이CU신고시스템'과 연계해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 홍보 및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학원의 협조를 받아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학원연합회를 통해 사회적 공헌 차원에서 미설치 학원에 신규 도입을 요청하며, 학원 내 유괴 예방 포스터·안내문 게시 등 학생·학부모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로 정기 점검 체계화 ▲유괴 예방 교육 강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 안전은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교육청·경찰·지자체·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