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는 무색무취한 모습에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 사설을 담았는데 비르츠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카스카리노는 "비르츠는 리버풀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온 후 부진이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다.
비르츠는 올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로 왔다. 이적료만 1억 2,500만 유로(약 2,060억 원)였다. 이적료에서 보이듯이 기대감이 엄청 났다. 비르츠는 쾰른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고 2020년 레버쿠젠으로 영입됐다.
곧바로 1군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을 했고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를 소화하고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다.
레버쿠젠 핵심이 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할 때 32경기에 나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도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분데스리가 31경기 10골 1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6골 1도움 등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애에도 리버풀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비르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나와 0골 0도움이다. 공격 포인트도 없는데 경기력도 좋지 못하다. 비르츠에게 기대한 기회 창출, 하프스페이스에서 공략 등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카스카리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비르츠는 영향력이 없었다. 선발로 나온 모든 경기에서 교체가 됐다. 프리시즌부터 함께 한 비르츠는 레버쿠젠 모습이 전혀 없다. 팰리스전에서 계속 공을 빼앗겼다. 패스는 정교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에선 수비를 다 제치고 결정적 장면을 보여줬는데 리버풀에선 없다. 번뜩이는 장면은 드물고 압박에 대처도 못하며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버쿠젠 때보다 평균 터치 횟수가 20회나 적어졌고 창의적이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 못한 스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리버풀에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비르츠는 아쉽다. 비르츠보다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웨인 루니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루니는 “비르츠는 리버풀의 밸런스와 경기 운영 방식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고 혹평했다. 계속 이 모습이라면 역대 먹튀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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