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尹 전대통령 6촌 논란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경영평가 '경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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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尹 전대통령 6촌 논란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경영평가 '경고' 후폭풍

센머니 2025-09-30 22:5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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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센머니=현요셉 기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고(중대재해발생)' 조치 대상에 포함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사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촌으로 알려지면서 '알박기 인사' 논란이 재점화되었고, 이번 경고 조치는 인사 논란과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윤 사장은 2023년 6월 취임 이후 수자원공사에서 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지난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발표한 2024년도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윤 사장의 경고 조치 사유를 '중대재해 발생 및 경영관리 부진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미이행'으로 명시했다.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기관장에게 내려지는 가장 엄중한 조치 중 하나다.

'알박기 인사' 논란 가열 속 터진 '경고'

윤석대 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지속적으로 '낙하산 인사' 또는 '알박기 인사'로 지목해왔다. 다만,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사장이 취임 직후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경영평가에서 '경고' 조치를 받게 되면서, 윤 사장의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번 경고 조치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에너지·환경 분야 주요 기관장들에게도 내려졌는데, 이는 공공기관 전반의 안전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새 정부 "평가 재검토" 예고... 국정감사 주목

상황은 새 정부와 여당의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경영평가가 "시기와 구성, 지침 모두 전 정부 하에서 이뤄진 것으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다"며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란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위' 위원장인 정일영 의원은 해당 평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이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적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영평가 무력화' 움직임이 사실상 낙하산·알박기 인사 교체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에너지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권 따라 기준이 바뀐다면 누구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없다"며 "정치의 도구가 된 경영평가는 조직을 무기력하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윤석대 사장은 '알려진 대통령과의 관계'와 '경영평가 경고'라는 이중의 논란을 안고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여, 수자원공사는 물론 공공기관 전체의 인사와 경영평가 제도를 둘러싼 정쟁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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