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예약 번복' 호텔신라 총지배인 등 증인 채택 방안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과 티켓 거래 사이트 팀플러스 한혜진 대표를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이런 내용의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고 사장은 롯데지주의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및 자사주 대량 보유 경위 등이, 한 대표는 티켓베이의 입장권 부정 판매 논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다.
여야는 재벌 총수의 계열사 보수 중복 수령 문제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라호텔 결혼식 예약 취소 번복 사태 관련해 성윤기 호텔신라 총지배인, 한미 관세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이승조 현대차 전무 등도 각각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기재위는 이날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포함해 국가재정법 개정안,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개정안,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4건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은 수출입은행이 대출·보증과 연계 없이도 수익성 확보가 인정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출자하도록 하고, 수출입은행의 간접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중대한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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