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완도 해상경계 분쟁' 사수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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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완도 해상경계 분쟁' 사수도 방문

연합뉴스 2025-09-30 17:1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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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도에 제주도기 게양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사수도에 제주도기 게양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와 전남 완도군이 무인도인 '사수도' 해상 경계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30일 사수도를 방문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진행해 온 '민생로드' 마지막 방문지로 이날 '섬 속의 섬' 추자도와 부속도서인 사수도를 직접 방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항에서 출발해 추자도에서 북서쪽으로 23.3㎞ 떨어진 사수도를 먼저 찾았다.

사수도는 제주시 추자면 부속섬으로,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33호(바닷새류 번식지)이자 절대보전 무인도서로 지정된 곳이다.

제주도와 완도군은 두 지역 경계 해역에 있는 사수도를 놓고 1979년부터 관할권 분쟁을 벌여왔다.

2008년 헌법재판소가 사수도에 대한 관할 권한이 제주도에 있음을 확인해주며 논란이 일단락된듯 싶었으나,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2023년 4월 완도군이 사수도 해상에 민간업체가 신청한 해상풍력발전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주자 제주도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이어 제주도가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전남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사수도에 제주도기 재게양 사수도에 제주도기 재게양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 지사는 현장에서 사수도 지킴이터와 최근까지 해녀들이 조업하고 있는 생활 터전을 확인하고, 기존 제주도기를 재게양했다.

해안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도 했다.

오 지사는 "최근 완도 인근 지역에서 해상경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미 헌법재판소 판결이 내려졌고, 실제 우리 삶의 터전"이라며 "제주도는 도민 생존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단호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추자도를 찾아 추자면사무소에서 주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추자초등학교를 방문해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추자보건지소에서는 원격 화상진료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수도 사수도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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