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가 누리꾼들의 역풍을 맞았다.
유세윤은 최근 개인 채널에 "난 솔직히 카톡 바뀐 거 재밌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대다수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카카오톡은 최근 친구 탭을 전화번호부 형태에서 피드형 방식으로 바꾸며, 친구의 프로필 사진·상태글 등을 타임라인으로 보여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메신저 본질이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직장 상사나 거래처 관계자 등 굳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의 근황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피로감이 폭주했다.
실제로 연예계에서도 이영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배우 남보라 등이 불만을 드러내며 대중의 공감을 샀다.
그런 가운데 유세윤이 "재밌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누리꾼들은 "직장 생활을 안 해서 모른다", "상사 프로필 바뀌는 것까지 알아야 하는 고충을 아냐", "다른 사람들 반응도 고려해야 한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유세윤의 '소신 발언'은 엉뚱하게 역풍으로 돌아오며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나아가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방송에서의 말실수나 경솔한 언행이 도마에 올랐던 전적까지 다시 소환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카오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톡 최신 버전의 친구 탭을 개선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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