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화손해보험 인천지역단과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회가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상기 한화손해보험 인천지역단장, 이옥녀 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회장, 최하란 부천시청 다문화지원팀장을 비롯해 필리핀·태국·캄보디아·파키스탄 출신 다문화가정 회원 8명이 함께 자리했다.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협약은 복지, 교육, 문화, 경제 등 다문화가정의 전반적 생활 영역을 지원하기 위한 약속으로, 지역 내 큰 의미를 더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문화가정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자산관리 및 재무설계 교육 ▲언어·문화 교류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단순히 생계유지를 넘어 장기적인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상기 단장은 “다문화가정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자산관리와 재무 역량 강화는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금융·재무 교육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옥녀 지회장은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복지와 문화적 교류까지 포괄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하란 팀장 또한 “부천시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 인천지역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협회와 시의 협력은 다문화가정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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