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트럼프 비판…“미국은 문닫고 중국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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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트럼프 비판…“미국은 문닫고 중국은 개방”

이데일리 2025-09-30 17:0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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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은 관세와 비자 제한으로 문을 닫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 중국에 대해선 세계화와 다자주의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소개했다.

셰펑 주미 중국 대사. (사진=AFP)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셰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6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구축한 두 주요 건설자”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강대국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며 인류 공동의 번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보다 큰 신중함을 발휘해야 하며, ‘대만 지위가 불확정적’이라는 오류를 퍼뜨리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셰 대사는 또 중국의 대외 개방 정책을 강조하며 “일부 국가는 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만 중국은 주도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중국은 일방적이자 제도적인 차원에서 개방을 확대해왔다”며 미국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그는 “중국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모든 최빈국에 대해 무관세 혜택, 혹은 100% 관세 환급을 제공해왔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에서 중국은 ‘상호 이익과 포용적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국가들 간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개방·포용·윈윈 협력’을 지켜왔다. 이는 국제사회의 불안정 속에서도 중국이 선택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셰 대사는 미국과 차별되는 대응의 일환으로 미국인 방문객 유치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그는 “기존의 240시간 무비자 체류 외에도 조만간 온라인으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중국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셰 대사의 연설은 다음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긴장 관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소 강경한 대미 비판 속에서도 인적 교류 확대라는 친밀한 이미지를 부각해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다만 대만 문제를 겨냥한 강경 발언은 앞으로의 미중 협력 가능성에 여전히 복잡한 난제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이끌어 내려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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