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체 시스템 목록과 복구 상황 오늘 공개할 것"
1등급 38개 중 복구된 시스템 20개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인터넷 우체국, 우편 물류 등 복구
국민신문고, 모바일 공무원증, 국민비서 등 복구 중
[포인트경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 나흘 만에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 시스템 전체 목록이 공개된다. 이 중 국민신문고와 국가법령정보센터,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 등 96개 시스템은 최소 한 달간 이용이 불가할 전망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번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647개 시스템 목록을 오늘 중으로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각 시스템의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가 공개한 목록에 따르면 서비스 파급도와 사용자 수, 업무 영향도가 가장 큰 1등급 시스템은 38개다. 이어 2등급 86개, 3등급 294개, 4등급 229개다. 이 중 이날 오후 2시 기준 91개 시스템이 복구된 상태다. 등급별 복구 상황을 살펴보면 1등급 38개 중 복구된 시스템은 20개(52.6%)다.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인터넷 우체국, 우편 물류,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국민신문고, 모바일 공무원증, 통합보훈정보시스템, 국민비서 홈페이지 등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 차관은 전날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센터 입주기업 협조 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중단/복구 시스템
2등급 86개 중 복구된 시스템은 14개(16.2%)다. 인터넷 우체국(우편·택배), 복지로, 119 다매체(문자·영상) 신고, 하도급 지킴이 등이 복구됐다. 7-1전산실에 있던 시스템으로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시스템은 국가법령정보센터, 온나라 시스템, 안전디딤돌, 행안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등 14개다. 이들은 대체 사이트나 블로그, 수기 작성 등으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닷새째 정부 행정전산망에 마비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청사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복구된 무인우편접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밖에 3등급 294개 중 복구된 시스템은 대통령실 국민제안 등 42개(14.2%)다.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등 7-1전산실 시스템은 40개다. 4등급 229개 중에는 11개(4.8%)가 복구됐다. 7-1전산실 시스템은 38개다.
정부는 아직 복구 작업 중인 서비스에 대해서 현재 대체 수단을 안내·제공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는 홈페이지 대신 각급 행정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다른 인증수단이나 실물 공무원증을 이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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