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본격적인 맞춤형 정책 추진에 나섰다.
박해경 사회복지국장은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사회 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어르신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9.8%인 1천557억 원을 노인정책에 투입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약 5만3천명(18.4%)에 달하는 만큼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책 수립의 출발점은 어르신의 ‘직접 목소리’였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안전망분과·건강증진분과·일자리분과 등 3개 분과를 통해 연말까지 총 170건의 정책을 제안받았으며 이 중 70여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시니어카페’ ▲‘경로당 스마트 운동기기 보급’ ▲‘인생정원 조성’ ▲‘어르신 e스포츠 대회’ 등이 있으며, 일자리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시는 관내 112개 전 경로당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어르신들은 스마트 오락·운동기기를 통해 디지털 기술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소하·하안노인복지관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농업과 기술을 접목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직접 재배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역할과 성취감도 함께 얻고 있다. 또한 기초 스마트폰 사용부터 유튜브 제작, AI 활용까지 다양한 디지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정책도 강화됐다. 2025년 8월 기준 55개 사업에 3천38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공익형에서 벗어나 카페, 샐러드 매장 등을 운영하는 시장형·역량 활용형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외에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포진 무료 접종, 효행장려금, 방문 한방진료 등 돌봄 지원도 확대 중이며, ‘웰다잉 특강’과 ‘인생노트’ 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삶의 마무리까지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고 있다.
박해경 국장은 “광명은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도시 발전 전환기를 맞아 도시공간 변화에 발맞춰 고령 친화적 도시환경을 물리·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 확대부터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까지 포괄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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