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러시아와 더이상 평화 상태 아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독일 총리 "러시아와 더이상 평화 상태 아니다"

연합뉴스 2025-09-30 16:53:26 신고

3줄요약

"우크라전, 군사적 패배 또는 경제 고갈로 끝날 것"

소련군의 베를린 점령 그린 러시아 벽화 소련군의 베를린 점령 그린 러시아 벽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독일과 러시아가 더 이상 평화 상태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일간 라이니셰포스트 주최로 열린 토론행사에서 "조금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는 한 문장으로 말하겠다.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평화 상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럽 민주주의와 자유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가 무력 사용을 동반한 힘의 정치로 대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조만간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거듭 비관론을 폈다. 그는 역사에서 보듯 전쟁은 군사적 패배 또는 경제적 고갈로 끝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두 가지 모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묶인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면 우크라이나를 3∼5년간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그러면 러시아도 언젠가 이 전쟁을 계속하는 게 무의미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경제적 압박으로 러시아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게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량 수입하며 러시아와 경제적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교역이 사실상 끊기고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면서 관계가 급속히 악화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자국 예산을 끊으면서 독일이 세계 최대 우크라이나 지원국이 됐다. 러시아는 나치 독일과 옛 소련의 전쟁사를 수시로 언급하며 독일을 사실상 적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