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가자 신속한 이동 지원…한옥형 요금소 건물도 정비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부고속도로 경주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가 30일 공식 개통했다.
이날 개통 행사는 경주에서 다음 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에 구분 시설을 제거하고 동일한 차로 폭을 확보해 주행속도 그대로 통과해도 안전상 문제없는 요금소 시스템이다.
이번 경주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은 전국에서 100번째다.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요금소를 통해 경주로 진입하는 회원국 정상과 고위 관리, 경제인, 언론인은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회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차로 하이패스 외에도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한옥형 건축물인 요금소를 새롭게 칠하는 등 정비사업도 했다.
요금소 현판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크기를 키우고 순수 한글로 제작했다.
경주나들목 진입부에는 APEC 상징 조형물도 설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년 APEC 개최 도시 경주에 100번째 다차로 하이패스를 개통하기 위해 힘써준 한국도로공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합심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재도약과 세계 속의 경북 경주를 만드는 데 일조하자"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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