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체외수정 시술 건수는 2018년 약 4만 9000건에서 2022년 기준 6만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자윤한의원
최근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체외수정 시술 건수는 2018년 약 4만 9000건에서 2022년 기준 6만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난임 시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선택지는 늘었지만, 높은 비용과 낮은 성공률은 여전히 부담 요소다.
국내 시험관 시술의 1회 평균 성공률은 약 30%에 불과하다. 여성의 나이가 많거나 자궁,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성공률이 더 낮다. 이 때문에 시술을 앞두거나 반복 중인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을 단순히 자궁·난자의 문제가 아닌 전신의 기혈 순환과 장부 기능의 불균형으로 본다. 체질과 생리주기, 스트레스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몸의 기본 상태를 조율하고 생식 기능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다.
시험관 아기 시술 전·후 한방치료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시술 전에는 자궁 내막을 따뜻하고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고, 배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혈을 보충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통해 착상에 유리한 몸 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 시술 후에는 착상 유지와 유산 방지, 피로 회복을 위한 치료가 이어진다. 침·약침 치료로 자궁 혈류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자윤한의원 관계자는 “시험관 시술은 반복될수록 몸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시술 전 준비로 몸 상태를 정돈하고, 시술 후 회복력을 높이는 치료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며, “한방에서는 단지 임신 성공을 넘어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임신 환경을 만드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체외수정 시술을 고려할 경우, 준비 과정부터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서양의학적 시술과 한의학적 치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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