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자친구 살해 후 김치냉장고 구입해 숨겨…1년간 가족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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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자친구 살해 후 김치냉장고 구입해 숨겨…1년간 가족도 속였다

연합뉴스 2025-09-30 16: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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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입니다.

문에 출입을 제한하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0일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약 1년간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숨겨 둔 40대 A 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조촌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40대 B 씨를 숨지게 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 29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남경찰청에 각각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습니다.

B 씨 가족은 최근 B 씨와 통화가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함께 거주하던 여성에게 B 씨의 행세를 하라고 시켜 경찰관의 조사를 모면하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낀 여성이 A 씨를 추궁하자 A 씨가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경찰서는 20여 분 만에 A 씨를 주거지에서 체포하고 군산 시내 B 씨의 빌라에서 김치냉장고에 보관돼있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10월 20일 B 씨와 주식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1년 가까이 냉장고에 보관돼있어 부패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B 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그의 행세를 하며 (B씨의) 가족과 문자메시지로만 연락하고 월세를 꼬박꼬박 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씨는 B 씨 카드를 사용하거나 B 씨 명의로 대출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직장에서 만난 사이로 범행 당시에는 둘 다 해당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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