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생명공원에 18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까지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해당 체육시설은 인근 초·중학교 및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배곧생명공원에 체육시설을 새로 만들어 인근 배곧라라초등학교와 배곧라라중학교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체육시설은 풋살장, 농구코트, 러닝트랙 등으로 평일 낮에는 학생 체육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체육시설 조성 예산 재원은 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의 학교시설사업비 분담금(18억원)으로 마련된다.
이달 착공한 후 6개월가량 뒤인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체육시설이 마련되면 인근 배곧라라초와 배곧라라중 학생들의 체육수업 질적인 향상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배곧라라초와 배곧라라중은 부지가 좁아 개교 당시 법정 체육장 면적의 약 61% 수준(3천346㎡)만 확보해 운동장과 체육관 등이 각각 한 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근 시화나래초와 시화나래중(체육관 두 곳, 운동장 두 곳)에 비해 체육시설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학생들이 정상적인 체육수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시흥교육지원청의 요청을 받은 시가 대안 마련에 나섰고 과도한 비용이 드는 학교 증축보다 공원 내 체육시설 조성으로 방향을 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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