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경주 개최 조율중…시진핑, 경주서 계속 머물듯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지연 기자 = 내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의 배경이 서울보다는 경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APEC정상회의 계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방한 기간 내내 경주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또한 경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자주 이용해 온 서울신라호텔에 APEC정상회의 기간 묵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최근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 모두 개최 장소로 서울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후 첫 방한,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이다 보니 보다 격식을 갖춰 양자 회담을 하기엔 경주보다는 서울이 낫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다.
두 정상의 국빈 방문 가능성도 흘러나왔다. 정부는 이번 APEC 계기에 국빈 형식 방한을 최대 2건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정상회담 장소가 경주로 정해지더라도 국빈 방문 가능성이 아예 배제되는 건 아니다. 외교 당국은 행사를 다소 약식으로 소화하더라도 경주에서 국빈 방문을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것은 변수다. 상황에 따라 한미·미중 정상회담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미국 측은 경주 외에 서울에도 숙소를 구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정해진 뒤 한미·한중 정상회담도 관련 사항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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