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이 선조의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옥천 가산사는 다음달 10일 오후 '대한 광복 80주년 기념 및 한일 평화의 날'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가산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해와 용서를 통해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순국 의병·승병장에 대한 추모 제향과 독립군의 노래를 부르는 산오락회 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이어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사당 참배,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도 진행한다.
행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 2명이 참여해 선조의 과거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은 "임진왜란 침략에 대한 사죄는 433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번 사죄와 용서, 화해는 그동안 과거사 반성에 미진했던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긍정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