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의 '양손잡이 경영' 결실…LLBS, 中 의존도 낮출 전구체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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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의 '양손잡이 경영' 결실…LLBS, 中 의존도 낮출 전구체 생산 돌입

뉴스락 2025-09-30 14:3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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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월 30일,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뉴스락]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월 30일,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전구체 국산화를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하며 K-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LLBS는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규 공장에는 총 1조 원이 투자됐으며, 약 1,0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핵심 중간 원료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고 공장 준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로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된다"며 "LLBS가 그룹 신성장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K-배터리 소재 강국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L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전략의 핵심적인 성과다.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따라 기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LBS는 그룹 지주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와 2023년 10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LBS는 올해 4월 공장 사용 승인을 받고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2026년 2만 톤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 4만 톤,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3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12만 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LS그룹 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

LS그룹의 비철금속 제련 계열사 LS MnM이 황산니켈을 생산해 LLBS에 공급하면, LLBS는 이를 원료로 전구체를 만든다.

이후 파트너사인 엘앤에프가 이 전구체를 받아 최종 제품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구조다.

LS그룹은 순수 국내 기술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2차전지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은 "LLBS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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