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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훈련을 앞서 “오타니가 WC 3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10월 1일 열리는 WC 1차전에 좌완 블레이크 스넬, 2차전에 일본인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는 1차전에 우완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 2차전에 우완 잭 리텔을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WC가 3차전까지 갈 경우 오타니를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타니에게 추가 휴식일을 주고 싶었다”며 “그가 3차전에 나서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등판을 뒤로 미룬 이유는 디비전시리즈에 대한 대비 차원도 있다. 그는 “만약 팀이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오타니를 오프너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스넬과 야마모토 역시 강력한 선발 투수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에서도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올 시즌 부상 탓에 11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지만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야마모토는 사실상의 다저스 1선발 역할을 맡았다. 30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불펜 전력도 총동원한다. 선발 자원인 타일러 글래스노와 에밋 시한이 가을야구에선 불펜 대기한다 일본 출신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도 불펜에 합류한다. 최근 구속을 회복한 사사키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다저스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는 제외된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부터 합류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저스는 부상을 당했던 타자들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중심타자 맥스 먼시는 하체 통증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를 결장했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역시 발목 통증을 안고 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시리즈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전 포수 윌 스미스는 오른손 미세 골절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실내 타격 훈련과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지만 1차전 선발 출장은 쉽지 않아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최소한 대타 요원으로라도 명단에 포함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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