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블루보틀 판교 현대 카페'와 '블루보틀 서울역 카페'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은 새로운 카페를 열 때마다 해당 지역 커뮤니티의 특색을 담아 카페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특히 브랜드 핵심 가치인 사려 깊은 '환대'의 경험을 더 많은 게스트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외 건축가, 디자이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각 지역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해석, 모든 블루보틀 카페 디자인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문을 연 '블루보틀 판교 현대 카페'는 문승지 디자이너가 공동대표로 있는 아티스트 그룹 '팀 바이럴스'가 '블루보틀 제주 카페' '블루보틀 연남 카페'에 이어 공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번 카페는 "널빤지로 만든 다리"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판교(板橋)의 지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빤지의 물성과 구조적 개념을 공간 디자인에 적용했다. 서로 결합될 때 비로소 쓰임을 갖는 널빤지처럼 주거, 오피스,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 속에서 커피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 시선과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했다.
이어 '블루보틀 서울역 카페'는 지난 7월 오픈한 '블루보틀 서울역 놀라 팝업 카페'를 기반으로 정식 카페로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 중심부에 자리한 서울역은 수많은 국내외 여행객이 이용하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쁜 움직임 속에서 블루보틀 서울역 카페가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감각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디자인에 담았다.
블루보틀 서울역 카페의 공간 디자인은 '블루보틀 명동 카페'와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 참여했던 양태오 스튜디오의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그는 "'집'의 한 조각을 서울역 플랫폼에 선보이게 됐으며, 누구에게나 익숙한 공간이자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손의 감각이 깃든, 집 안에서 가장 공적인 장면이 열리는 공간인 '키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블루보틀은 공예가 윤라희 작가와 협업해, 조용한 공예의 무대로 재해석된 '키친'의 의미를 아크릴 작품으로 담아냈다. 정제된 형태의 반투명한 블루보틀 로고는 은은한 푸른빛을 발하며, 서울역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감각적인 인상과 기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블루보틀의 카페는 지역과 재료, 빛을 세심하게 고려한 디자인 속에서, 브랜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환대의 가치를 섬세하게 담아낸 공간"이라며,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통해 게스트와 연결되는 그 경험 자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글로벌 기준과 각 나라별 커뮤니티의 특색을 동시에 반영하며, 커피와 환대가 어우러진 연결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페는 젠슨 아키텍츠(Jensen Architects)와 보흘린 시윈스키 잭슨(Bohlin Cywinski Jackson)과 같은 로컬 건축가들과 협업해 원재료의 질감과 빛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국의 첫 번째 카페인 성수 카페는 조 나가사카(Jo Nagasaka)의 스키마타 아키텍츠(Schemata Architects)가 설계해 성수 지역의 특징인 빨간 벽돌 건물 특성을 살리면서 노출 자재와 빛, 동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명동 카페는 양태오 스튜디오가 한옥의 공간감에서 영감을 받아 명동의 특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으며, 부산 민락 카페는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 리서치 오피스 네리 앤 후(Neri & Hu)가 참여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망을 살리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