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6200만원대 회복…美 셧다운 우려 속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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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6200만원대 회복…美 셧다운 우려 속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

폴리뉴스 2025-09-30 13:50:37 신고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가능성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1억6200만원선을 회복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21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억6278만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전날보다 1.77% 오른 11만4168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60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599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42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내와 해외 시세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대를 유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김치프리미엄은 1.74%로 집계됐다.

시장은 이날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상원은 2025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30일 임시 예산안을 재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해당 법안은 통과 시 7주간 효력을 발휘한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비농업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투자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미 노동부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오는 10월 3일 예정된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도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 전망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비트닉스는 "금리 인하 기대와 불확실성이 혼재되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급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며 "예산안 합의 지연은 시장의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29일 저녁부터 주요 의회 지도부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전일과 같은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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