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60주년 한일언론포럼…"고령화 탈탄소 AI 공동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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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정상화 60주년 한일언론포럼…"고령화 탈탄소 AI 공동 대응을"

모두서치 2025-09-30 13:1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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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새롭게 구축하고 공동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언론이 갈등을 부각하기보다 협력의 성과와 맥락을 조명해 양국 국민 간 이해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유라시아정책연구원 일본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도쿄에서 개최한 '2025 한일언론포럼'에서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일 언론인 20명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의 평가와 현상 진단'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기조연설에 나선 진창수 전 오사카 총영사는 "한일관계는 이제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가 됐다"며 "고령화, AI, 탈탄소화 같은 공동 과제에 협력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시대 양국은 안보·경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박성빈 아주대 교수는 과거 한일 파트너십의 변화를 짚으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양국은 위기 방지를 목표로 협력했지만, 정치적 갈등으로 경제 협력이 무너졌다"며 "지금은 미중 갈등과 WTO(세계무역기구) 질서 약화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상대를 중요한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역사 문제가 양국관계의 발목을 잡는 현실을 언급하며, "1965년 체제는 고정불변이 아니라 계속 진화해왔다"며 "역사 화해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 공존할 수 있는 구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적 친밀감이 아무리 쌓여도 외교적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계는 쉽게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락 서울신문 상임고문은 "정치 세력이 국민 감정을 자극해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언론의 워치독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코다 테츠야 아사히신문 기자는 "한일관계는 협력과 갈등을 오가며 때로는 '최악'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다르다'는 사실을 비관하지 않는 것"이라며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을 냉정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건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주관사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김효재 이사장은 "한일은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였다"며 "이번 포럼이 양국 언론 협력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획을 맡은 박홍도 유라시아정책연구원 일본연구센터장도 "한일의 연대는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양국의 협상력을 높이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그러한 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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