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따뜻했던 남편"…박성철씨, 3명에게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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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뜻했던 남편"…박성철씨, 3명에게 '새 삶'

경기일보 2025-09-30 12:5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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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박성철씨 생전 모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기증자 박성철씨 생전 모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25년간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박성철(46)씨가 삶의 마지막까지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떠났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 17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박씨는 같은 달 11일 회사에서 회의 중 정신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박씨 가족들은 그의 일부라도 살아 숨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서울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박씨는 학교 졸업 후 자동차 도장 업무를 배워 25년간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도장 일을 했다. 자연을 좋아해 주말이면 가족과 등산을 즐겼다. 박씨의 가족들은 “정이 많고 잘 웃는 성격에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씨의 아내 김효은씨는 “인사 한번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 것 같아 너무 슬프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다음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서 오랜 시간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자”고 인사했다.

 

이어 “아직 죽음을 알지 못하는 4살 된 딸 아이에게는 아빠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얘기해줬다"며 아빠를 찾는 아이와 추억 이야기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겠노라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주신 기증자 박성철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하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사랑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희망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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