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사용해 지적을 받은 루마니아의 한식당이 장문의 사과글과 함께 내부 수리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나포카에 새로운 한식당이 생겼는데 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식 핫도그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이 식당은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이 식당의 이름은 ‘Bite me Korea’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부에 그려졌으며 인테리어 또한 전형적인 일본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 교수는 “최근 대외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더니 식당 측에서 장문의 사과 글과 함께 수리된 내부 사진을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식당 측은 “욱일기는 이전 세입자가 사용했던 벽화로 이를 제거하지 못하고 가게를 오픈한 건 실수다. 한국인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욱일기 벽화는 빠르게 제거했으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 문화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식당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빠른 조치를 칭찬해줘야 한다”며 “루마니아 한식당의 좋은 사례를 통해 전 세계 곳곳의 엉터리 한식당을 바로 잡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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