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국 무비자 확대 수혜 기대…크루즈·카페리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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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국 무비자 확대 수혜 기대…크루즈·카페리 반등할까

폴리뉴스 2025-09-30 09:57:19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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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항이 중국 해상관광의 중심지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9일, 무비자 정책 시행 첫날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하지만 카페리 여객 부진, 선박 노후화, 터미널 활용도 저조 등의 현실적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인천항만공사와 지자체, 해운업계는 전략적인 마케팅과 인프라 개선으로 기회를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 시행을 하루 앞둔 28일과 시행 당일인 29일 중국 선사인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드림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승객 2,189명과 승무원 563명 등 총 2,752명이 하루 동안 인천과 서울을 관광하고 다시 출항했다.

이날 인천항 터미널은 입국장부터 환영 분위기로 가득했다.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오르며 맑은 날씨 속에서의 한국 여행을 기대하는 모습이 언론에 전해졌다.

크루즈 업계에서도 "중국 선사들이 이미 인천 기항을 타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무비자 정책이 크루즈 기항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무비자 정책은 크루즈 관광뿐만 아니라 한중 카페리 활성화에도 활력이 될 수 있다.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 웨이하이, 스다오 등 7개 도시를 연결하는 카페리 노선은 2025년 1~7월 누적 여객이 약 22만7천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44만2천 명)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비자 정책 효과로 카페리 이용객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중심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히 인천항이 그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천항만공사 등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 인천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 홍보, 의료·뷰티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대가 큰 만큼 문제점도 여전하다. 우선 카페리 여객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운항이 재개됐지만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극히 일부 수준에 그치고 있고, 터미널 내 상업시설도 수요 부족으로 철수한 곳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천항 카페리 여객 수는 6만7000여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6%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선박의 노후화다. 인천항을 오가는 카페리선 중 상당수가 올해나 내년에 운항 제한 기준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노후 선박을 제때 교체하지 못하면 여객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인천항의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했지만, 활용률이 낮아 '여객 없는 개장'이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터미널 내 편의점과 상업시설 역시 계약 해지 사례가 나온 바 있다.

터미널 운영 구조 변화도 업계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운영 구조에 더해 새 부두 운영사까지 참여하면서 하역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마지막으로 무비자 정책 그 자체에도 한계가 있다. 이번 무비자 허용은 3인 이상의 단체관광객, 지정 여행사의 모집에 한정되고, 체류 기간도 최대 15일로 제한된다. 과거 저가 쇼핑 관광이나 특정 지역 쏠림 현상 등 부작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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