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동 지역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 총 214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도는 이달 23일과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5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중동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총 69건 이상 371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이 중 58건 147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51건 227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42건 67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지역인 중동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는 비관세장벽(해외인증) 준비 수준이 높은 도내 뷰티·소비재 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 대상 맞춤형 바이어 매칭·상담을 비롯해 ▲현지 시장 브리핑 및 규제 동향 분석 ▲인증 획득 전략 ▲수출계약 후 사후관리 방안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하남시 소재 A사 대표는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K-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우디아라비아·UAE의 비즈니스 문화와 규제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었다”며 “상담회를 통해 현지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포스트-오일 시대를 앞두고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중동은 K-뷰티를 비롯,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체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시장은 할랄(Halal) 및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인증 등 고유의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개방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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