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2만원으로 생활”…부자 생활 버리고 노숙자된 남성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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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2만원으로 생활”…부자 생활 버리고 노숙자된 남성 이유가

이데일리 2025-09-30 09:1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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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엘리트 계층의 부유한 생활을 버리고 노숙자로 살면서 한 달에 100위안(2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국의 한 노숙자 청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SCMP 캡처)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성장기를 보낸 자오뎬(32)은 10살에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그는 이후 시드니, 뉴욕, 베이징, 파리에 살면서 금융학 학사 학위 2개와 석사 학위 3개를 취득했다.

그는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아버지가 가혹하게 훈육했다”며 “어머니는 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모와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명문 교육이 ‘족쇄’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자오는 수년간 해외 생활을 하면서 깊은 외로움과 싸웠고 교포들에게서만 위안을 찾았다. 파리에 있는 동안 그는 중국 음식점 주방에서 일했고 그곳에서 기쁨을 발견했다.

자오는 “설거지는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데 이상적인 직업을 왜 기다리겠느냐”라고 반문했다.

2023년 중국으로 돌아온 자오는 지역 맥주 축제와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했다. 지난해에는 윈난성 다리로 가서 길거리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그의 일상은 오전 7시에 일어나 오후 9시에 자는 것이다. 가끔 호스텔에서 샤워를 하고 무료 채식 식당에서 식사한다.

자오가 가진 돈은 2500위안이 전부다. 한달에 100위안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 뉴질랜드에 사는 부모와 인연을 끊은 상태다.

뉴욕에는 전 연인과의 사이에 낳은 열 살 딸이 있으며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는다.

그의 생활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왜 방황을 선택했는지 알겠다” “무서운 부모, 혼란스러운 낯선 환경, 외로운 어린 시절이 지금의 그를 만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너무 이상주의적이다” “양육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그는 부모와 단절했다” “아버지로서의 책임도 소홀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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