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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tvN ‘폭군의 셰프’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이같이 털어놨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윤아는 “오랜 기간 준비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렸다. 떠오르면 울컥하는 작품”이라며 “12부작이다 보니 금방 끝나는 느낌이 든다. 빨리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그런 작품”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최종회인 20회에서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국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2025. 9. 15.~2025. 9. 25. 기준) 더불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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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임윤아의 활약이 주목 받았다. 임윤아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는 물론 훌륭한 요리 실력, 섬세한 감정선까지 표현하며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윤아는 “방송을 보는데 1회부터 요리를 하면서 각 장면들이 몽타주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한편으로는 ‘저런 촬영도 했었지’ 싶더라. 그 촬영을 할 때 연지영으로의 시간들과 연지영으로서의 감정 등이 떠올랐다”며 “마음이 찡하다”고 울컥했다.
임윤아의 인터뷰는 종영 전 진행됐다. 그는 마지막회를 떠올리며 “결과가 마음에 든다”며 “이 작품은 유족 애절한 감정이 담긴 장면이 많아서 마냥 행복한 감정 보다는 마음이 찡해진다”고 털어놨다.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은 ‘폭군’으로 기록되는 이헌의 역사를 바꾸려 노력했으나 결국 이에 실패했고 조선시대에서 이헌 대신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현대 시대에서 재회하며 못다한 사랑을 이뤘다. 임윤아의 인터뷰는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이 재회한 장소인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진행됐다. 그는 “이 장소에서 이헌과 연지영이 만난다”며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매회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꼽혔다. 그는 “시청률이 공개될 때 시청률은 저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늘에 맡기고 나서는 마음 편하게 눈이 떠졌고 그 이후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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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폭군의 셰프’까지 1위를 한 것이 기쁘다.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촬영한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폭군의 셰프’는 글로벌 각국에서 관심과 사랑을 보인 드라마다. 임윤아는 “글로벌 시청자들도 음식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호감이 되는 소재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연지영이 프렌치 셰프로 궁중 요리를 접목해 음식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요리들이 나오고 플레이팅도 궁중 퓨전 요리 같은 느낌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도 궁중 요리를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봐줄 수 있는 소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의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는 임윤아는 “얼떨떨하다”며 “스케줄을 하러 해외를 가거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분들이 ‘폭군의 셰프’를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신다. ‘윤아 씨’, ‘임윤아 씨’라고 불렀다면 이젠 ‘연지영’, ‘대령숙수’라고 불러주신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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