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은 29일 여수국가산단내 미래혁신지구에 ‘KCL 방폭·화재 안전센터’를 열고 석유화학 현장의 화재·안전사고 예방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운영에 나섰다. 방폭·화재 안전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전담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그린산단촉진사업 중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방폭·화재 산업안전 분야는 인화성 물질과 분진을 취급하는 여수석유화학산단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분야다. 항공우주·수소·배터리 등 미래 신산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기업들은 방폭·화재 안전 관련 시험·인증 서비스를 받기 위해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지역 내에서 전문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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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은 지난 2월 글로벌 재물보험사인 FM 리서치 그룹(사장 말콤 로버츠)과 전략적 업무협약(JRA)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화재 및 자연재해 대응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협력의 연장선에서 조성된 이번 방폭·화재 안전센터는 배터리 열폭주 시험을 포함한 폭발·화재 예방을 위한 36종의 핵심 시험 장비가 구축돼 고위험 산업 분야의 안전성 검증 기반을 강화했다.
센터는 맞춤형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전남 여수 및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방폭·화재 안전센터 개소는 석유화학 현장의 시험·인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호남권 최초로 시험부터 인증,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에는 기술 경쟁력 제고를, 근로자에게는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산업안전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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