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I가 리드한다…핀테크 산업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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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I가 리드한다…핀테크 산업 과제는?

더리브스 2025-09-29 18:2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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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날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미래 핀테크 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제시됐다. 이 행사는 금융과 인공지능(AI)‧핀테크 산업 내 주요 이슈와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열려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장이 됐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5’는 2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개막했다. 행사 일정은 내달 1일까지 총 3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찬진 금감원장 등 축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핀테크 산업에 모험 자본이 투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앞으로 서울시 파트너로서 핀테크 업계가 금융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핀테크와 같은 미래 성장 산업에 모험 자본이 과감히 투입될 수 있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AI 지향적 데이터 활용에 대한 컨센서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윤 대표는 “테스트베드(실증공간)를 통해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시장을 지킬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우리 기술들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내다봤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금 서울시는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에 맞춰서 핀테크 산업의 AI 혁신을 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통 큰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AI 융합정책 필요”


금융감독원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금융감독원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 김묵한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금융권에서 AI를 적용한 현황을 소개했다. 그 중에는 은행이 압도적이었고 증권사가 뒤를 따랐으며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고객 대응 영역이었다. 

김 연구위원은 핀테크 및 AI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원을 설명하며 핀테크‧AI가 새로운 전략 또는 성장산업으로서 거점 조성이 과제라고 제시했다. 현재는 금융‧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간 및 인재 등 지원이 핵심이며 상대적으로 신규 산업인 AI의 경우 스타트업 앵커 및 인프라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유효시장을 열어줘야 한다”며 “융합정책 지원 측면에서 핀테크와 AI가 어떻게 서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숙제”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노성호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민간 자본시장의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간접투자를 중심으로 민간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위원은 산업정책과 민간 자본이 협력하면 AI가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일관된 산업정책을 추진함으로 민간 자본의 신뢰를 얻고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한국이 시장 진입이 늦고 가용 자원이 제한된 후발주자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전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다양한 분야 AI 핀테크 기업들 참여


행사 현장에서는 투자솔루션‧지급결제 등 분야에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해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행사 현장에서는 투자솔루션‧지급결제 등 분야에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해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행사 현장에서는 투자솔루션‧지급결제 등 분야에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해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트랜스파머는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을 분석하는 핀테크 회사다. 부동산의 경매 공매들을 모두 숫자로 분석함으로 차익을 발생시키거나 임차인 문제 등 하자가 없는 매물을 찾아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앤이테크홀딩스는 개인 투자를 위한 주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주는 기능이 메인이다. 사용자가 기대수익을 설정한다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제공되며 주식, 채권, 그리고 대체 자산 등으로 투자 비중이 제시된다.

랭코드는 현재 신한은행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AI로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을 돕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자 회사에 대한 재무적인 질의응답을 소화할 수 있는 AI 서비스도 포함된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주문관리시스템(OMS)이 없는 샐러들을 위해 시스템화된 창고 기능을 만들었다. 또한 소량 샐러부터 대형 샐러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와 연계된 네트워크 센터를 구축했다.

한편 금감원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은 분산된 AI 가이드라인이 통합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권에 대한 AI 감독 방향은 적합한 AI 모델과 데이터를 선별해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회사가 기능 테스트 환경을 갖추고 내부망을 설치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국장은 금융회사가 AI 위험 관리와 관련해 거버넌스를 내규화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의에 “(AI 위험 관리를 내규화하는 것을) 강제할 순 없지만 업무 성격이나 중요도를 봐서 위험도가 높은 부분에 AI 활용이 많다면 위험이 발생했을 때 내부통제가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준수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며 “지주사들은 내규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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