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커넥트유럽)과 '인공지능(AI) 시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AI 시대 안정적 네트워크 글로벌 포럼’에서 커넥트유럽은 유럽 통신시장이 경쟁력 저하와 혁신 부재에 빠져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준비 중인 ‘디지털 네트워크법’의 추진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양측은 이번 성명을 통해 ▲AI와 차세대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되는 안정적 통신망 구축과 투자 선순환 구조 마련 ▲통신사업자의 AI 도입 확대 ▲예측 가능한 규제·정책 환경 조성 ▲한–EU 간 디지털 협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유럽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네트워크법’과 ‘클라우드·AI 발전법’을 제도적 변화로 평가하면서, 앞서 체결된 한–EU 디지털 무역협정과 개인정보 보호 상호 적정성 결정을 토대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OA와 커넥트유럽은 2023년 글로벌 통신망 투자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24년에는 통신망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 협력을 이어왔다.
양 기관은 이번 성명을 계기로 정례 교류, 공동 워킹그룹 운영, 정책 제언 등을 추진해 글로벌 통신망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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