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국이 29일 당 외곽 단체의 정치학교 운영에 대해 "공천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는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전날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치학교'를 개강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국은 박영중 조직국장 명의로 17개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최근 당 외곽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개별 단체들이 정치학교 등의 이름으로 지방선거 관련 유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은 중앙당과 어떤 관련도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공천 프로세스(과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며 경력 또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공천 과정에 반영되고 인정되는 사항은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직접 진행하는 공식 활동에 한함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는 해당 안내를 유념해 당무활동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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