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28명이 다친 사고는 숯가마에 유입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사고 현장인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 결과 폭발한 숯가마와 유사한 조건의 다른 가마 내부 참나무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당시 숯가마 외부에서 누출된 LPG가 내부로 유입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경찰은 숯가마 내부에서 참나무 메탄가스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10개 중 4번째 가마가 폭발했는데, 다른 가마에서는 메탄가스와 같은 가연성 가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10시 17분께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직원 1명과 이용객 2명이 중상을 입었고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찜질방 내 숯가마 외부에서 직원이 LPG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숯가마 내부에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숯가마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했으며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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