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2030년까지 약 4000명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그룹은 AI(인공지능)와 업무 자동화 확대에 대응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루프트한자,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이탈리아 ITA 항공 등 그룹 내 항공사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AI 기반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루프트한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감축은 주로 행정직에 집중될 전망이다. 운항 관련 직무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3억 유로(약 4925억 3400만 원)의 EBIT(이자 및 세전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4억 유로(약 6567억 1200만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 보쉬가 향후 5년간 1만3000명 감원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보쉬 역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
이밖에 다임러 트럭, 자동차 부품업체 셰플러, 화학기업 솔베이와 바스프 등 독일 주요 기업들도 최근 잇따라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2030년까지 장거리 항공기 100대를 포함해 230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