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공의료 확충, 지역·필수의료 부족분도 채워야"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0월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현장 방문을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을 29일 찾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현장에서 너무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의료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 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신뢰도나 이런 것들은 매우 높고 또 여러분의 역할도 매우 큰데 최근 2~3년 정도 사이 일종의 '의료대란', 그런 과정에서 여러분도 마음 고생, 몸 고생이 너무 많았다"며 "지금도 상황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요즘 '응급실 뺑뺑이'라고 하는 현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며 "체감하기로는 저한테 항의나 제보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봐서는 상황이 조금 개선된 것 같기는 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들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공공의료 비중이 병실 기준 등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매우 부족한 나라에 속하고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의료 보장 체제는 전 세계에서 아주 으뜸으로 쳐지고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의료 혜택은 상당히 큰 것 같다"며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의 의료 보장 수준이 높은 것은 우리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사실은 상당히 기반이 됐다는 얘기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런 구조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부족 부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이번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응급의료 상황이 어떤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 특히 공공의료에 종사하시는 여러분, 정말로 고생이 많다"며 "국민의 의료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