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이어 서울서도 장외집회…“사법파괴·입법독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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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이어 서울서도 장외집회…“사법파괴·입법독재” 맹비난

투데이신문 2025-09-29 17:1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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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국민의힘이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들은 집회에서 검찰청 폐지 입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1주일 전 대구에서 5년 8개월 만에 당 차원의 장외집회를 진행한 것에 이어 두 번째 결집이며 그 장소로 서울 중심부를 택했다. 2주 연속 장외 집회를 열어 지지층을 결집하고 국민적 지지 기반을 확대해 대여 투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자리했다. 국민의힘은 집회 참석 인원을 약 15만명으로 추산했지만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는 1만명 수준이었다. 

규탄대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사법파괴·입법독재 민주당은 중단하라’, ‘법치붕괴·입법독주 국민이 심판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으며 ‘야당말살·사법파괴 이재명 정권 심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가짜뉴스’가 판치는 것은 독재가 싹트고 있다는 증거다. 그것이 독재의 첫 번째 단계”라며 “그리고 다음 단계는 반대 세력을 악마화하는 것이다. 국민주권을 핑계 대며 선출된 권력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설쳐댄다면 독재는 이미 3단계에 들어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면 독재는 벌써 4단계를 넘어 5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그리고 6단계는 야당 말살이다. 그리고 마지막 7단계는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사법부도 무너지고, 입법부도 무너지고, 언론도 무너지고,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 때문이다.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 잘못한 것 하나도 없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작되고 변조된 음성을 가지고 대법원장을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옛날 군부 정권 때도 없었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조직법을 마음대로 뜯어고쳐서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를 망가뜨리려고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에 검사가 나와 있고 검찰총장이 나와 있는데, 헌법하고 관계없이 법률을 고쳐서 검찰청을 해체하는 것은 위헌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무능 외교 국격 실격 대응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송 원내대표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기현 의원,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건 의원과 태영호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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