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의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 둔 10월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전국공항노동자연대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전국 15개 공항과 항공기술훈련원,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 등에서 보안검색, 보안경비, 소방안전시설관리, 전력 및 기계시설관리, 항공등화, 기계급유, 탑승교, 정보통신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아울러 자기부상열차, 셔틀버스, 셔틀트레인, 터미널운영, 환경미화, 주차단속 및 교통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항공사의 자회사 노동자들이다.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연대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앞선 19일에도 1일 파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각 자회사에 공항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이들은 교대제 개편 및 4조2교대 연내 시행, 노동시간 단축 및 인력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 임의 적용 폐지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죽음의 연속 야간 노동 근절을 위해 교대근무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수년전의 약속을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 모·자회사 역시 저임금을 강제하는 낙찰률 임의적용 문제 및 인력쥐어짜기 불공정 계약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항 운영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은 죽음의 공항을 멈추고, 안전한 일터와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일손을 놓는다”며 “이번 총파업은 요구 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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