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대통령실이 지난 6월 2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대변인은 그동안의 강유정 대변인 1인 체제에서 2인으로 확대됐다. 김남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을 추가해 대국민 소통도 더 늘리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성남 지역 방송기자 출신으로 '이재명의 입'으로도 불리는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그는 2014년 성남시 대변인으로 영입돼 이 대통령과 줄곧 함께했다. 경기도 언론비서관·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에서 언론 소통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한 강훈식 실장은 지난 9월9일 발표한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또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하여 디지털 소통기능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하여 국회 및 제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대변인을 투톱 체제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강 대변인이 혼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그리고 각종 정부 정책과 함께 개혁 로드맵 등도 수시로 발표되면서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보다 중점을 두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신임 부속실장은 그동안 대통령실 살림을 총괄하던 업무에서 벗어나 이재명 대통령 보좌에 집중할 전망이다.
총무비서관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맡고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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