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상인대학’을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힘)은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상인대학 설립 필요성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하남시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등 시민·상인·전문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 상인대학 설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일한 중앙대학교 교수는 “시설 현대화 중심의 정책 흐름이 이제는 소프트웨어, 즉 상인 역량 강화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하남시 실정에 맞춘 3~5개월 과정의 현장형·멘토링형 운영모형 제시가 필요하며 특히, 상인대학 교육비와 관련, 일부 자부담을 통한 참여의 책임성 확보 및 성과발표와 시상 제도를 통한 지속성 강화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근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안산에서의 상인대학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출석률 요건 충족 시, 점포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소개한데 이어 이수연 하남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교육을 통한 브랜딩 업그레이드 사례를 공유하며, 상인대학이 하남시 상권 발전을 위한 정책·교육의 징검다리 역할을 강조했다.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 음식점 폐업률이 5.82%로 도내 최고 수준에 이른다”면서 “상인대학은 전통시장 뿐 아니라 일반 상가, 프랜차이즈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조직화·협업·연계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확대하고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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