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항 골든하버에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조성을 본격화한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송도G타워에서 ‘테르메 글로벌 힐링 스파&리조트’ 사업 기본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윤원석 청장, 스텔리안 야콥(Stelian Iacob) 테르메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테르메코리아는 8천508억원을 들여 송도9공구 골든하버에 투명 유리 돔 형태의 유럽형 힐링 스파&리조트를 개발한다. 사업 대상지는 Cs8·Cs9블록 등 2개 상업시설용지로, 9만9천041㎡(2만9천960평)에 이른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는 지난 2022년 11월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한 뒤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그룹과 토지대부계약을 하기 위해 인천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6년 1월 테르메가 설립한 SPC와 본 협약 및 토지 대부계약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테르메 그룹과 세계적 사모펀드 운용사 CVC 캐피탈파트너스는 10억유로(한화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전략적 합작투자를 약속했다.
윤원석 청장은 “테르메 송도는 인천이 문화·웰니스 시티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본 협약까지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여가 공간이다. 첨단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을 통해 1천500주 이상의 야자수와 80만 본의 식물로 구성한 수목원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서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