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가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를 계기로 관내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했다.
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는 29일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찾아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 전산장비와 서버가 밀집한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고려해 소방·피난시설, 전원설비, 전산장비실 등 주요 시설 전반을 중점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서는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등 데이터센터에 특유한 화재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체계를 검토하고, 상주 인원의 안전대피 절차와 비상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비상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시설간 협조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사회 기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대전 전산센터 화재로 국가 행정망이 마비된 사례가 잇따르자 선제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는 데이터센터 화재가 단순 시설 손상을 넘어 국가 기간망과 시민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데이터센터 화재는 국가 핵심 인프라와 시민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현장안전지도를 계기로 데이터센터의 화재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주요 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형화재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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